오늘은 AWS SAA 시험이 있는 날이다.
16시 시험인데, 너무 비싼 시험비때문에 한번에 꼭 붙고 싶다는 마음이 주말 아침부터 나를 움직이게 했다.
아침 9시부터 집을 나서서 범계역에 도착하니 10시....
근처 카페에서 공부를 하다 들어갈 생각으로 카페를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뭔가 사람들이 안올꺼같은 카페를 찾았다.
카페루나
10시 오픈답게 아무도 없었고, 건물 2층의 안에 있어서 사람들이 찾기도 어려워서
공부를 하려는 내 목적에 딱 맞는 곳이였다. 음악소리가 조금 내취향은 아니였지만
어차피 버즈낄꺼라....
커피를 마시려는데 메뉴판에 오늘의 로스팅이라는게 있어서 궁금해서 시켜봤다.
평소 어떤 커피를 마시냐고 물어보시는데 항상 아아 아니면 차만 마시는 나는 산미가 적었으면 좋겠다고...말하자
알아서 준비해주신다고한다.

처음에 보온병보고 이게 뭔가 싶어 물어봤는데 원래 2잔 기준으로 우려내는거고
한잔은 식지말라고 보온병에 주는거라고....
6천원의 비싼 커피.... 라고 생각했는데 보온병 포함 2잔이 나오고, 뭣보다 어떤 원두가 들어갔는지, 향노트도 같이주니까
굉장히 가성비도 있어보인다. 담음새도 뭔가... 별거 없지만 이쁘고..
커피는 조예가 없어서 향노트를 안보고 마시면 무슨향인지 모르겠는데,
향노트 보면서 마시면 신기하게도 저 향들이 모두 난다. 커피 자체는 가볍고 산뜻한 맛이었다.
그렇게 그냥 혼자서 시험대비 공부중이였는데 서비스를 주셨다.

케냐산 원두라고 하셨고 사진에 적어놨듯이 굉장히 고소하고 바디감과 산미는 적은 커피엿였는데, 나는 만족스러웠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서비스여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공부하다보니까 배고파서 크루와상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가격은 6천원으로 기억한다. 약간 온기가 남아있는 크루와상이였고 버터향이 기분좋았는데, 속이 꽉차서 이쁘게 먹기 힘들었다. ㅎ....
오후 2~3시 쯤 되니까 아주머니들이 아주... 시장판이 된 느낌이였는데 ㅠㅠ.....
동네 카페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기분 좋은 시작에 시험도 합격해서 만족스러웠고,
만약 또 범계역 근처 카페갈일이 있다면 생각날 듯 싶다.
- SAA 시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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